조약돌처럼
바닷가에 나가보세요
바다는 출렁이고 있어요
바닷물이 살아서 춤을 추고 있어요
바닷가에는 무수한 모래와 조약돌이 깔려있어요
돌마다 색깔이 다르고 크기도 다르고
생김새도 달라요
조약돌은 다 개성이 있어요
큰돌 작은돌 모난돌
조약돌은 못났다고 울지 않아요
생김생김마다 매력이 있어요
바닷물이 떠밀어도 한탄하거나
괴로워하지 않아요
난 조약돌이니까
삶은 언제 어느 곳에 처하더라도
그냥 받아 들이고 살아요
바닷가 조약돌처럼 그냥 그렇게 살아요
- 정여 스님의 [ 나를 찾아가는 명상여행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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