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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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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4-03 조회수 21358





바닷물





바다는 어린아이 같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마냥 출렁인다.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면

마음이 확 트인다.


그런데 갑자기 파도가 친다.

잔잔한 바다도

가끔씩 심술을 떤다.

꼭 개구쟁이 아이들 같다.

그 넓은 가슴의 바다도

때로는 투정을 부리나보다.


인생살이가 좋은 일만 있겠는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겠지.

출렁이는 바다처럼...

그래도 바다가 좋은 걸.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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