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근본 마음으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18 조회수 21870





근본 마음으로





절에 다닌다는 것은 어리석은 중생의 마음과 행동을 붓다의 깨달음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우리 중생의 마음을 자비스러운 붓다의 마음으로 바꾸기 위해서 입니다.


생각 뒤편의 마음이 내 주인입니다.


생각은 마치 원숭이, 늑대, 여우, 뱀으로 변하기도 하고 성인군자의


착한 마음으로 돌아가게도 하는 것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든 그 생각은 생각하는 사람의 몫이지만 그 생각 하나가


나의 근본마음, 잠재의식으로 들어가 씨앗처럼 빠짐없이 저장이 되어 버립


니다. 마음바탕은 생각하는 것과 우리의 행동이 찍혀 다음 생에 다시 업으로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두운 마음을 햇빛처럼 밝은 마음으로 바꾸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한 생각 일어나기 전의 그 고요한 마음이 붓다의 마음이고


우리 본래의 마음자리이며 근본마음입니다.



바닷물의 성질은 파도가 치고 눈보라가 날리고 천둥번개가 친다고 해서 변화


하지 않습니다. 물의 습성은 언제나 그냥 물일 뿐입니다. 부처님의


세계는 변화가 없는 근본 마음자리에 안주하는 것이 올바른 정진이고


공부입니다.



수행을 통해 열반으로 갈 수 있으므로 수행의 고통을 견디는 것입니다.


육신의 고통을 참으면서 내면의 깊이를 더하는 것입니다.


생각, 감정으로 생기는 고통은 그리 큰 것이 아닙니다.


육신도 부귀영화도 가만히 살펴보면 풀잎의 이슬처럼 모두가 헛된 것입니다.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일상생활이 바로 도니라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40 가고 오고 늘 그자리   관리자 20.05.27 20,954
339 순리대로   관리자 20.05.26 21,727
338 간디의 자비심   관리자 20.05.25 20,645
337 청정한 공양이란   관리자 20.05.21 21,590
336 보현행원   관리자 20.05.20 20,981
335 수행자는 느긋하게   관리자 20.05.19 21,307
334 근본 마음으로   관리자 20.05.18 21,870
333 일상생활이 바로 도니라   관리자 20.05.15 21,674
332 봄비   관리자 20.05.14 21,598
331 영화 화면도 그림자   관리자 20.05.12 20,30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