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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12-27 |
조회수 |
23041 |
차
차 마셔라
햇차 나왔다
찻물 끓이고
새악시같은 차를 우린다
차향이 안겨온다
한 모금 머금고 나니
풋풋하고 연약한 향기가
마음을 녹인다
목을 넘어가는 차의 담담함이
마음을 씻는다
아아 차 맛 참 좋다
좋다 좋아
여보게 벗님
세상사 옳으니 그르니
다 접어놓고
텅빈 마음으로 차나 한 잔 드시게나
- 정여 스님의 [ 차나 한잔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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