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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의 개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6-19 조회수 23392






인과의 개선






얼마 전에 평소 잘 아시는 신도님 한분이 하소연을 하시러 오셨습니다.

하는 일이 너무 안되서 바닷물에라도 풍덩 빠져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일이 안되면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끊어버릴 생각을 하시겠는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선 일이 안된다고 체념하기 전에 왜 일이 안되는가를 가만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는 일이 안되는 데는 반드시 원인이 있게 마련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전생에 일을 알려면 금생에 자신이 받는 바를 보면 전생을 알 수 있고,

내생을 알려고 한다면 금생에 행하는 바를 보면 내생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금생에 뜻하는 모든 일들이 순리적으로 잘 풀리지 않으면 전생에 베풀어 놓은 

좋은 씨앗을 뿌리지 않았기 때문에 금생에 결실의 열매가 열리지 않는 것입니다.





하는 일이 잘 안되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가 전생에 좋은 일을 

제대로 행하지 않았구나 하고 반성하고는 남을 위하여 보시행을 더 착실하게 

닦아 나간다면 뜻하는 일들이 잘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는 베풀어서 배워지는 따뜻한 가슴이 더 기쁘고 

행복한 것입니다.





보시바라밀은 널리 어진 마음으로 베풀고 살아가라는 

부처님의 대자비심의 가르침입니다.

베푸는 데는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이 있습니다.

꼭 물질이 아니더라도 정신적으로도 얼마든지 베풀수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웃는 모습으로 대하는 것도 보시가 되는 것입니다.

웃는 얼굴을 싫어하는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웃는 얼굴을 바라보면 한층 더 즐거워집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웃으면 복이 온다고 했나봅니다.

웃고 살아가는 것 하나만이라도 실천한다면 행복의 웃음꽃이 피는 가정이 점점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면 상대방도 사랑으로 대하게 되고 성낸 얼굴로 

바라보면 상대방도 성낸 얼굴로 다가서게 되는 것입니다.





인과법은 너무너 평범한 진리인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인과법칙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마음과 지나친 욕심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비록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이럴수록 마음에 여유를 갖고 

물질보다도 서로 돕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근면하고 검소하게 인생을 살아간다면

인생은 더 값지고 보람찬 나날이 될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2권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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