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온 세상을 다 살펴보아도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한 어머니 배 속에서
태어난 쌍둥이도 외형적인 부분은 비슷하지만 생각 하는 것, 마음 쓰는 것은
똑같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하게 나 혼자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나는 이 우주의 주인공입니다.
행복하고 불행한 것은 모두 나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나의 입장에서 보면 태양도, 파란 하늘도, 구름도, 나무도, 꽃도, 흘러가는 물도,
뛰어노는 다람쥐도, 노래하는 새도 전부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거리에 넘쳐나는 사람들도, 자동차도,
버스도, 기차도, 비행기도 전부 내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주인공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인 내가 주인공으로 살지 못하고 노예로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중한 자신이 물질적인 욕망의 포로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갖가지 욕망의 노예로 전락하여 괴롭게
인생을 살아갑니다. 한 분 한 분이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스스로 가만히
살펴보십시오. 나 자신은 소중합니다. 나 자신이 우주의 주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 어떤 욕망에서도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욕망에서 자유로우면 힘들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정여스님의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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