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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2)
이 세상에서 행복처럼 소중하고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말이
또 있을까 생각됩니다.
행복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저려 오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 동분서주 한다고 해도 관언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갈망하고 추구하지만 행복하지 못하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데는
행복해지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마음이 어리석어서 터무니 없는 욕심, 그리고 욕망, 대립과 투쟁심을
가슴 가득 담아 놓고 물질과 욕망과 이기심으로 행복을 찾으려 하니
행복과는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욕망과 욕심이 크면 클수록 행복을 스스로 외면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행복해질 수 없었던 것은 행복의 법칙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순수하고 깨끗한 자신의 마음 속에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만족해 하고 현재 살아가는 이 곳에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면 그 속에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넓고 큰 좋으 아파트가 아니고 바닷가 한적한 오막살이에도 그리고 깊은 숲 속
허물어지는 초가 삼간에도 꿈이 있고 낭만이 있다면 그 속에도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행복은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이 곳에 보람을 느끼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이 곳에서
항상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즐겁고 성실하게 일할 때 행복은 함께 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참 마음은 그대로 불성입니다.
물질과 욕망이 아닌 맑고 깨끗한 세계인 것입니다.
참다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갈 때 누구든 점차 행복해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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