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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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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07 조회수 11122





마음의 고향





우리 모두에게는 소박한 마음의 고향이 있다오.

우리들이 태어난 시골집, 다니던 학교, 마을 뒷동산, 흐르는 시냇물 등

정겹던 옛 시골 모습들은 생각만 하여도 마음이 소박해집니다.




도심의 복잡한 공간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가슴속에는

항상 옛 고향 마을이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지만

도심 속의 정해진 틀이 나를 속박하고 있기 때문에

정들었던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참선은 자신의 내면세계에 잠재해 있는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천진한 마음 고향(故響)에

돌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고 있습니다.




마음 고향은 옳으니 그르니 시비가 사라진 곳

좋고 나쁨이 존재하지 않는 곳

고통과 괴로움이 다 사라진 여여한 곳

오직 맑고 고요해서 머무는 그대로

행복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따로 구하는 생각이 없습니다.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없습니다.

머무는 그 자리에서 편안하고 고요함을 느낍니다.

욕심이 없는 마음은 한가로운 마음입니다.

그곳에는 시비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욕심을 채우려고 하면서 고통과 시비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다 버리고 갈 것입니다.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가 없습니다.

오직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과거 생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어놓은

업장만 가지고 갑니다.

빈 몸으로 가고 싶어도 지어놓은 업은 그림자처럼 따라 다닙니다.

그것이 그대로 인과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미움과 원망 온갖 시비가 사라진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본래 갖고 있는 고요하고 소박한 마음의 고향으로

인도해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경자년 동안거회향 특별대법회-



[늘 깨어서 자신을 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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