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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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7-09 조회수 23842






도 인





도인 하면 인간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도인의 눈은 왕방울 만하고 키도 크고 코도 높고 두상도 다르게 생긴 것이 아니라

도인도 두개의 눈과 두개의 귀 팔과 다리 보통 사람이 갖고 살고 있는 

오장 육부를 가지고 평범하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도인도 아프면 아프다고 울어야 합니다

추우면 춥다고 옷을 더 껴 입어야 합니다

슬프면 함께 슬퍼합니다

노래도 부릅니다

다를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추운데 안춥다고 하고 배가 고픈데도 배가 고프지 않은 척 하는 것은

억지로 참는 것이지 진실되고 순수하지 않은 것입니다

도인도 울 때는 울고 웃을 때는 웃을 줄 압니다





어린아이처럼 가식이 없습니다

마음에 때가 묻지 않아서 순수합니다





사시 사철 계절이 바뀌어서 겨울에는 눈이 쌓이고 봄에는 새싹이 나고

여름에는 녹음이 짙게 우거지고 가을에는 단풍잎이 무성합니다

모든것은 항시 같은 것이 없고 순간 순간 바뀌어도 참 마음은 변화가 없습니다





우리의 육체는 지, 수, 화, 풍 사대가 인연에 의해서 모였다가 인연이 다하면

본래 온 곳 흙, 물, 불, 바람으로 돌아가버립니다

일분 일초도 정지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변하지 않는 것이 진리이고 부처님 마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깨달으신 부처님 마음은 불생 불멸인 것입니다

부처님의 참 모습은 한번도 태어나신 적도 없고 한번도 죽은 적이 없습니다

중생들이 참 부처님인 진여성을 보지 못하고 부처님의 겉모습을 

참 부처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지 참 부처님은 항상하고 영원한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2권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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