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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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나는 누구인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26 조회수 14074




전생에

나는 누구인가?






한 사람이 출가를 하면 구족이 천상에 난다고 했습니다.

공부하는 사람의 주변은 마치 전깃불을 켠 것처럼 밝아집니다.

가정에서도 어머니가 기도를 정성껏 하면 집안이 밝아집니다.


방송 안테나에서 전파가 나와 아무 조건 없이, 아무 걸림 없이 공간은 채우며

퍼져나가듯이 우주의 기능은 서로서로가 다 연결이 되어 있어

우리의 한 생각 한 마디 말이 온 우주에 꽉 차게 됩니다.


우주는 마치 그물코가 연결된 것처럼 빠짐없이 촘촘히 연결이 된 것입니다.




'불보살의 세계'는 중생들의 모든 것을 다 알고 다 보고 계십니다.

신의 세계, 보살의 세계, 부처님의 정신세계는 얼마나 의식이 맑은지

모든 중생들의 업식을 다 알고 계시는 겁니다.






묘향산 금선대에 60세가 넘으신 노스님 두 분께서 수행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두 분 중에 한 스님께서 만행을 하시다가 푸줏간을 지나는데

소를 잡아서 소머리와 다리가 걸린 것을 보고는 자비스러운 마음으로

합장을 하고 소의 왕생극락을 위해 염불을 하셨는데

가만히 보니 푸줏간 주인의 칼솜씨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살과 뼈를 가르고 힘줄과 고기를 나누는데 마치 번뇌 망상을

빈틈없이 도려내는 듯이 보여 부러워하셨습니다.

그날밤, 그 스님께서는 몸을 벗고 백정집 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




함께 정진하던 도반스님이 만행을 나가 19년째 돌아오지 않자,

묘향산에 홀로 기도하시는 노스님께서 선정삼매에 깊이 들어가 함께 공부하던 스님을 찾아보니 소를 잡아서 팔고 있는 푸줏간의 아들로 태어나

푸줏간 일을 맡아 하는데 마치 도를 닦는 마음으로 일 하는 것이 보여

선정에서 나와 직접 푸줏간으로 데리러 가셨습니다.


백정 앞에서 목탁을 치니 처음에는 들은 척도 하지 않더니, 한 번

스님을 쳐다보고는 그대로 스님의 목탁 소리를 듣고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노스님께서 '참 나는 누구인가' 참구하면서 일념으로 정진해 보라 말씀하시자

19살의 백정은 발길로 노스님을 툭 차면서,

"야! 도반 놈아 좀 일찍 데리러 오지, 이제 오냐?"




한 생각에 바로 백정집 아들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생각을 잘하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언제나 부처님이 되는 생각,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심을 생각하고

인생을 아름답게 사시길 바랍니다.







정여 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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