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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면도 그림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12 조회수 10258





영화 화면도 그림자





우리의 생각은 그림자와 같은 것입니다.


마음은 형체를 가지고 있지 않고 거울처럼 단순히 사물을 비치고있을뿐인데,


마음 바탕위에 생각이란 그림자가 온갖 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잠시도 쉬지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심지어 꿈속에서까지 끊임없이 생각으로


온갖 그림을 그리다가 지우곤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그린 그림에 슬퍼하고 좋아하기도 하며, 또 미워하고


원망하며 때로는 웃기도 하는 것입니다.




영화는 필름을 통해 화면에 온갖 그림자를 만들게 됩니다.


사람들은 화면에 나타난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바라보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영화를 볼 때는 울다가 영화가 끝나면 더 이상 울지 않는 것은 영화는


그림자이지 실체가 아닌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울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살이도 맑고 고요한 마음바탕 위에 스스로 온갖 생각이 그린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중생들은 자신이 그린 그림자에 속아서


울고불고합니다. 한 평생을 온갖 그림자에 속아서 인생을 괴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생각이 만든 거짓 환영에 속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상 파도에 더 이상 휘말릴 필요가 없습니다.


잘 살펴보면 모두가 그림자입니다. 나 자신도 영원하지 않은 일시적인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육신에 너무 많은 집착을 하지만 육신은 결국


지수화풍으로 다 흩어지고 신령스러운 영혼만 함께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육신보다 영혼을 더 풍부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것이


올바른 수행입니다.




더 이상 자신의 그림자에 이끌리고 속지 않는 마음이 깨달음 입니다.


깨달은 사람은 모든 것이 마음이 만든 그림자임을 알기 때문에 이끌리거나


매달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닦는 사람은 늘 맑고 고요하고


한가롭습니다. 머무는 곳 마다 여유로운 극락인 것입니다.






-경자년 동안거회향 특별대법회-



[늘 깨어서 자신을 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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