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무상가(2)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5-02 조회수 22281



무상가(2)



이내 몸이 한 번 흙으로 돌아가면 부귀공명 고대광실 금음보화 일체 

친족과 권속이 아무리 많고 좋다고 한들 누구 함께 북망산을 따라 주겠는고.........




올 때 빈손으로 왔다가 갈 때도 빈손으로 돌아갑니다.

"죽음에 노소와 귀천이 없으니 살아 있을 때 얼른 얼른 공부하세."

"이 몸의 주인은 마음이 주인일세."




살아 생전에 염불하고 참선하고 기도를 많이 하신 분은 죽음에 다다라서도

고통도 없고 육신을 벗는 일도 헌 옷을 벗는 것처럼 자유스럽게 벗고 갑니다.




생사는 순간에 일어나는 일임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인간이 영원히 살 것 마냥 큰소리 치지만 기껏해야 칠팔십년 살고 

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권장하여 염불 참선을 시키면 초지보살을 증득하고 열 사람을 권장하여

염불 참선시키면 십지보살을 증득한다고 했습니다.




초지보살은 인간 세상의 국왕이요, 십지보살은 신통 변화가 

부처님과 더불어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공덕이 이처럼 무궁 무진한데 어찌 천상천하에 제일 되옵는 법을 

닦지 않고 무슨 공부를 하오리오.

애지중지 사랑스런 재물을 어디에 쓰오릿까?




봄에 씨앗을 뿌려 가을에 거두는 것과 같나니 어찌하여 심지 않으십니까?

이 몸을 금생에 제도치 아니하면 어느 생에 인간의 몸을 얻어 제도 하겠는가?

무상가에 있는 가르침입니다.




노는 입에 염불하라는 말이 있지만 인생살이에 끌려다니다 보면 

염불하고 참선할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집에서나 일터에서나 오고 감이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고 일심으로 염불하면

마음이 맑고 깨끗해지고 자비심이 생겨 점차 부처님 마음처럼 자비스러운 마음으로

바뀌고 어디에 있어도 마음은 보름달처럼 밝고 즐거운 나날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한 생각이 마음과 몸을 지배한다.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10 여해   관리자 20.04.07 20,353
309 금고기와 할아버지   관리자 20.04.06 21,250
308 바닷물   관리자 20.04.03 21,355
307 늘 깨어서 자기 자신을 보라   관리자 20.04.02 20,783
306 하늘   관리자 20.04.01 20,851
305 부처님은   관리자 20.03.31 21,305
304 하얀 눈이 내리네   관리자 20.03.30 21,913
303 거룩한 삼보님께 귀의합니다.   관리자 20.03.28 21,254
302 심은대로 거둔다   관리자 20.03.27 21,860
301 전생에 나는 누구인가?   관리자 20.03.26 21,86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