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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을 사랑으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5-28 조회수 22953





미움을 사랑으로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왠지 미운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전생에 지어놓은 

빚이 있다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어느 생 어느땐가 나를 괴롭도록 미워하는 사람에게, 미운 짓을 했기 때문에 

상대방이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을 하고, 도리어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서

정성스런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되, 미운 사람이 행복해지고 하는 일마다 

잘 되어 달라고 부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다면 그렇게도 자신을 미워하던 

상대방이 어느 땐가는 미운 감정이  돌아서서 착한 감정으로 바뀌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친구보다도 더 가까운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은 일체 중생이 불성을 갖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모든 중생이 부처님이 될 수 있는 성품이 있기 때문에 일체 중생을 

부처님처럼 공경하고 스승처럼 섬기라는 말을 하신 것입니다.




상대방이 가난하던 부자이던 그리고 밉던 곱던 겉모습을 보지 말고 그 사람의 

근본 마음을 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근본 마음은 부처님 마음처럼 맑고 깨끗한 불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가 자신을 너무 낮추어 보고 동료 직원들 앞에 

무안할 정도로 핀잔을 주어서 한번은 멱살을 잡고 대판 싸움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원수처럼 지내고 있어서 직장에도 나가기 싫었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름침대로 그분은 곧 나의 스승이다.

나에게 인욕을 가르쳐 주는 부처님이라고 생각을 해보고 그분을 볼 때마다 마음 속으로

부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부처님 용서하십시오. 하고 늘 부처님을 대하면서

그분이 잘되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 안 가서 그렇게 미운 눈초리로 바라보던 친구가 찾아와서 

사과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너무 경솔하게 행동해서 미안하다. 지난 밤 꿈속에서 황가시를 입은 

노스님이 찾아와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 그 친구가 자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는데

왜 친구를 미워하는가. 그래서는 안된다. 그래야 네가 행복해진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2권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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