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인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6-18 조회수 22517






인 과





부처님께서는 늘 인과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과란 심고 거둔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지은 업을 자신이 받는 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심지 않고 거둘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가을 들녘에 누렇게 읽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벼 이삭도, 이른 봄부터 밭을 갈아서

볍씨를 뿌리고 김을 매고 거름을 주어서 정성을 들인 농부들의 땀방울로 맺어진 

결실이기에 가을 들녘은 더 한층 풍요롭고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몇 년 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보험을 타내기 위해서 자신의 소중한 발을 자른 일이 

연일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산에서는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의 손가락을 잘라서 

함께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놀라게 했습니다.




왜 우리 사회에서 이런 잘못된 일들이 벌어져야 하는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돈이면 무슨 일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잘못된 가치관이 사람의 마음을 

혼돈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올바른 판단이 흐려지고 

오직 돈으로만 마음이 이끌렸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된 욕심이 자신의 발을 자르고도 보상 한푼 받지 못하고 불구자가 되어서 일생을

살아가야 하는 가엾은 인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고 보면 누구에게도 하소연도 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가난한 시절에 비하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그러나 그러한 물질에 너무 집착하여 이끌려 가면 물질로 인하여 도리어 정신은

물질의 노예가 되기 때문에 잘못된 일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의 인격과 품격인 것입니다.

세상을 바로 보고 자신의 결점을 알고 고쳐나가야 합니다.

돈과 명예는 일시적인 것입니다.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열매를 맺는 것처럼 성실과 노력의 씨앗을 뿌리면

반드시 좋은 열매를 거둘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치 탑을 쌓는 마음으로 정성으로 살아간다면 결실의 열매가 탐스럽게 열릴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2권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불성광명의 소중함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90 별을 잃어버리고 살았나보다   관리자 20.03.11 24,044
289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   관리자 20.03.10 23,603
288 대추벌과 꿀벌   관리자 20.03.09 24,347
287 인생   관리자 20.03.06 24,480
286 웃고 살래이   관리자 20.03.05 24,028
285 산다는 것   관리자 20.03.04 24,552
284 깨달음을 열고   관리자 20.03.03 24,561
283 소담하게   관리자 20.03.02 23,815
282 성불   관리자 20.02.21 24,500
281 우린 본래 하나   관리자 20.02.20 24,146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