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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의 언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5-15 조회수 23213






열반의 언덕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깨달음을 통해서 열반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열반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삼독심과 오욕락의 불이 꺼진 맑고 깨끗한 선정의 

세계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욕망의 불길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불타게 합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육신의 몸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먹고 입고 잠자는 것만 가지고는 인생을 

살아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감정을 가지고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물질에 대한 욕심을 일으키고 이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욕정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욕심과 욕정에 끌려서 살아가는 것이 정도가 지나치게 되면

불꽃처럼 마음을 불태우고 괴로움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욕망과욕정 때문에 자신을 파멸의 구렁텅이에 몰아넣는 경우를 우리 주변에서

가끔씩 보게 됩니다.

욕망과 욕심의 불길은 자기 자신도 감당할 수 없도록 이끌려 갑니다.

열반은 이러한 집착과 소유욕에서 벗어난 초월된 순수한 정신적인 차원을 말합니다.




모든 번뇌 망상의 불길이 꺼진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열반은 욕망과 욕정을 조절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정신적인 차원에 마음을

안주하기 때문에 고뇌가 발생할 수 없는 겁니다.

물질과 욕망 속에 있어도 거기에 집착하거나 소유함이 없이 늘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항상 맑고 깨끗해서 흔들림이없는 경지입니다.




연꽃이 진흙탕 속에서도 때묻지 않고 맑고 청아한 꽃으로 피어나는 것처럼 

온갖 어려운 역경이 몰라 쳐와도 마음은 맑고 청아해져서 

파란 하늘처럼 티끌 한 점 일어나지 않는 순수한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열반의 세계에 머물기 위해서는 늘 자신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잘못 흘러가는 생각을 바르게 판단하고 부처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맑고 향기롭게 사시기 바랍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2권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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