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참 중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15 조회수 24037






 참 중이다






함께 수행하는

범우 스님은 참 중이다





가진것은 헐렁한 옷 한벌에

걸망 하나가 고작이다





자연속에 홀로 수행하고 인욕한 모습이

얼굴 속에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음성도 움직임도

때묻지 않은 천진한 도인이네





아무것도 감출 것 없고 덜어 버릴 것도 없는

투박한 투가리에 된장 맛 같은 스님이시네





남의 시선 아랑곳 없고

초연히 사시는 모습은

낙엽 떨어진 대지처럼

황량하고 쓸쓸해 보일 때도 있다오





늘 누룽지를 좋아하고

작설차를 큰 그릇에 마시는 모습은

너무도 순수해 보인다





탈속한 스님의 눈동자 속에서

무심이 보이는 것만 같네

버린다는 것 그게 어디 쉬운 일이냐

별 것도 아닌 것 같고 니것 내것 싸운다





범우 스님은 모든 것 벗어버린

일 없는 한가로운 도인이시네






- 정여 스님의 [ 차나 한잔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대흥사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60 내원골 가는 오솔길   관리자 20.01.20 23,740
259 청하루에서   관리자 20.01.17 23,124
258 수도암 공양   관리자 20.01.16 24,162
257 참 중이다   관리자 20.01.15 24,037
256 대흥사   관리자 20.01.14 24,130
255 관음낙가사의 저녁종   관리자 20.01.13 24,718
254 장안사   관리자 20.01.10 24,564
253 범어사 향기   관리자 20.01.09 24,051
252 여여정사, 둘   관리자 20.01.08 24,438
251 여여정사, 하나   관리자 20.01.07 23,473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