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승찬대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1-14 조회수 25143






승찬대사





승찬대사는 풍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몰골이 바짝 마른 승찬대사는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고

구도행각에 나섭니다

참다운 삶은 무엇일까

삶과 죽음이란 커다란 숙제를 풀기 위해서 수소문 끝에

도력이 높은 혜가 대사를 찾아가게 됩니다





"저는 전생에 죄업이 많아서 이렇게 병을 앓고 있습니다. 

자비를 베푸시어 저의 죄업을 소멸하시고 저의 생명을 구해주소서."





병자의 호소를 들은 혜가대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 그런가! 그대의 죄업을 이리 내놓게

내가 그 죄업을 소멸시켜 줄 테니."





승찬대사는 자신의 죄업을 찾기 위해서 내면세계를 

아무리 헤집어봐도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 때 승찬대사는 죄는 자성이 없으며 마음으로부터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고 마음 자체도 본래 공하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죄업을 찾아도 찾을 길이 없습니다."





"죄업을 찾을 길이 없다면 이제 너의 죄업은 모두 참회하여 마쳤느니라."

이 말씀에 승찬대사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죄업은 형체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죄라는 것도 본래가 허공처럼 공한 것이다."





죄의식에 머물러서 죄인이라고 생각하면 끝없는 죄의 굴레에

생각이 묶여 고통을 유발하고 스스로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 나를 찾아가는 명상여행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본래 마음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60 부처님을 미워한 사람   관리자 20.07.30 17,793
359 뿌린 대로 거둔다   관리자 20.07.29 17,960
358 웃음은 꽃처럼   관리자 20.07.28 17,625
357 비운 마음에 행복이   관리자 20.07.27 18,344
356 생각이 병을 치료한다   관리자 20.07.23 18,515
355 수행자에게 올리는 공양   관리자 20.07.22 18,866
354 내 안에 미래가 잠들어 있다   관리자 20.07.21 19,463
353 과거에 매이지 마라   관리자 20.07.20 19,450
352 베푸는 사람이 되자   관리자 20.07.18 19,045
351 짐을 가볍게 져라   관리자 20.07.17 18,52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