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산다는 것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04 조회수 24792






산다는 것





삶은 꿈속과 같은 것이다

어제가 있는가 하더니

또 오늘이네

아침이 저녁되고 저녁이 밤이 되네

세월은 쉼도 없이 흘러오고 흘러간다

나니 너니 니꺼 내꺼

이리 저리 가리고 분별해도

흐르는 것은 세월뿐이네

때 되면 밥 차려먹고

추우면 장작으로 군불 때고

잠이 오면 잠을 잔다

뜰 앞에 감나무에는

얼마 전까지도 푸른 땡감이더니

벌써 붉은 감이 되었구나

아~가을이 깊이깊이 익어가네

삶도 자연처럼 그리 흐르게 하라

구름이 바람에 이끌려 가듯이





- 정여 스님의 [ 차나한잔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깨달음을 열고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40 가고 오고 늘 그자리   관리자 20.05.27 21,165
339 순리대로   관리자 20.05.26 21,961
338 간디의 자비심   관리자 20.05.25 20,884
337 청정한 공양이란   관리자 20.05.21 21,873
336 보현행원   관리자 20.05.20 21,212
335 수행자는 느긋하게   관리자 20.05.19 21,547
334 근본 마음으로   관리자 20.05.18 22,102
333 일상생활이 바로 도니라   관리자 20.05.15 21,930
332 봄비   관리자 20.05.14 21,854
331 영화 화면도 그림자   관리자 20.05.12 20,58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