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여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4-07 조회수 20399





여해





해운대 바다

여기에 은빛 바다.

하얀 물거품을 안고

햇살 속에 보석처럼 반짝인다.




바다는 꿈과 낭만을 안고

옛 전설을 지닌 채

바람에 실려

파도 속에 출렁인다.




쏟아질 듯 한 별빛 속에

철썩이는 바다와 함께

숱한 밀어를

밤이 다하도록 토해낸다.




여기 이 바다에 오면

몸도 마음도 가식의 옷도

다 벗어 던진다.

오직 바다와 함께

하얀 갈매기가 되어

파도치는

바다 위를 날고

또 날련다.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금고기와 할아버지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90 별을 잃어버리고 살았나보다   관리자 20.03.11 24,339
289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   관리자 20.03.10 23,942
288 대추벌과 꿀벌   관리자 20.03.09 24,670
287 인생   관리자 20.03.06 24,776
286 웃고 살래이   관리자 20.03.05 24,359
285 산다는 것   관리자 20.03.04 24,905
284 깨달음을 열고   관리자 20.03.03 24,885
283 소담하게   관리자 20.03.02 24,111
282 성불   관리자 20.02.21 24,824
281 우린 본래 하나   관리자 20.02.20 24,431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