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생각이 운명을 지배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10 조회수 18512




생각이 운명을 지배한다




우리가 방안에 앉아 조용히 명상을 하고 있는데 살인을 한 사람이

뛰어 들어오면 방안 전체에 살기가 도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생각 속에

미움을 갖는다면 우리의 생각은 몸과 마음이 함께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근본 의식까지도 미움으로 물들게 됩니다. 대수롭지 않게 남을 흉보고 헐뜯는

말 한마디가 엄청난 화가 되어서 언젠가는 나에게 날아오는 것을 직접 느낄

때가 있습니다. 바람에 실려 와서 떨어진 씨앗도 인연을 만나면 싹이 터서

자라고 열매를 맺는 것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한 생각이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고 나 자신의 운명까지 

결정짓게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 함부로 말하고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와 반대로 우리의 한 생각을 맑고 밝게 해서 살아간다면

내 마음의 의식세계가 맑고 깨끗하며 웃으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바뀌게 

됩니다. 웃고 사는 사람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습니다. 웃는 마음은 그대로

보살의 마음이고 부처님 마음입니다. 내가 웃으면 나만 웃는 것이 아니라

주변도 함께 웃습니다. 내가 울면 내 주변도 어두워지고 말없이 울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 행동 하나하나가 나와 이웃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산사에서 절 한 번 하는 공덕, 염불, 좌선이 모두 

부처님 마음으로 다가서고 언젠가는 마음을 깨달아 

성불할 수 있는 인연이 되는 것입니다.



정여스님의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조금만 더 비워 보세요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00 흰눈   관리자 20.03.25 21,640
299 복숭아 나무   관리자 20.03.24 20,632
298 첫눈이 오면   관리자 20.03.23 21,968
297 목련   관리자 20.03.20 21,368
296 노란 민들레   관리자 20.03.19 21,053
295 떨어진 꽃잎들   관리자 20.03.18 21,126
294 들꽃처럼   관리자 20.03.17 22,025
293 백합   관리자 20.03.16 21,777
292 매화   관리자 20.03.13 21,621
291 '참 나'는 한 대도 못 때린다   관리자 20.03.12 21,51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