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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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드시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03 조회수 24049







차나 한잔 드시게






조주 스님께서는 학인을 만나면

"차 한 잔 마시게나" 하는 말씀을 하셨다 합니다

조주스님의 말씀에 모두 깨달음을 얻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옛날 범어사에서 공양주를 하고 있을 때 처음에는 신심이 우러나서

환희심으로 열심히 정진하다가 겨울이 오니 날씨도 춥고 

슬슬 게으름이 나신 겁니다

그 때 연세가 드신 노스님께서 지나가시다가

"공양주 마음이 꼭 솥뚜껑 같구나"

하시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공양주의 게으른 마음이 소두방 뚜껑에 뽀얗게 앉은 

먼지와 같다는 꾸지람인 것입니다





아..솥뚜껑을 닦는 것이 곧 마음을 닦는 것이구나!





차나 한 잔마시는 것 솥뚜껑을 닦는 것 돌을 골라 쌀 씻는 것

밥을 잘 짓는 것 마당을 쓰는 것 법당에서 절을 하고 기도를 하는 것

모든 일들 하나하나가 다 도를 닦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하나하나가 모두가 마음을 닦는 일이고 '도'가 되는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 차나 한잔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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