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하늘에는 때가 묻지 않는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31 조회수 17856




하늘에는 때가 묻지 않는다




하늘은 더럽혀질 수가 없습니다. 하늘은 텅 빈 허공입니다. 구름이 끼고

천둥 번개가 쳐도 하늘 바탕은 맑고 깨끗한 하늘입니다. 하늘에 때가 묻지

않는 것은 형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형체가 없는 텅 빈 하늘에는 칠을 할 수가

없습니다. 검은 칠, 빨간 칠, 노란 칠을 한다고 하루 종일 붓을 들고 허공인

하늘에 칠을 해도 손톱만큼도 칠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늘 바탕은 아무것도

없는 텅 비어있는 공간인 것입니다. 깨달은 성인의 마음은 하늘과 같습니다.

존재하는 것은 더럽혀질 수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은 더럽혀질 수가

없습니다. 깨달은 성자의 마음은 텅 빈 허공과 같아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무아(無我)인 것입니다. 나에 대한 어떠한 집착도 없고 관념도

없습니다. 온갖 칭찬이나 비난의 화살에도 파란 하늘처럼 흔적이 없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아무런 장애도 없습니다.

그는 바람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자유인입니다.





정여스님의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부처님을 미워한 사람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30 화내지 않기   관리자 19.12.03 24,383
229 명상과 업   관리자 19.12.02 25,090
228 잘못된 습관   관리자 19.11.29 24,907
227 모두가 하나   관리자 19.11.28 25,280
226 하늘 같은 마음   관리자 19.11.27 25,619
225 고치면 행복한 것을....   관리자 19.11.26 25,037
224 꾸준한 명상   관리자 19.11.25 24,537
223 만족하기   관리자 19.11.21 24,902
222 고향을 닮아가는 마음   관리자 19.11.20 24,936
221 본래의 마음 바탕   관리자 19.11.19 24,695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