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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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진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23 조회수 24288







평범한 진리






평상심이 도라는 가르침인 것입니다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은 마음이 들뜨지 않고 차분해집니다

기도를 자꾸 하다 보면 어두운 마음이 사라지고 점점 밝아져

일상생활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고 자비로운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자비란 말은 대자대비 부처님을 대신하는 말입니다





기도하면서 자비심이 생기지 않으면 그 기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자신의 안일과 행복만을 원하는 사람은 행복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행자경계란 자꾸 자비스러워져 남의 어렵고 괴로운 사정을

볼 줄 알게 된다는 말입니다





범어사의 큰 스님께서 마당을 쓸고 계셨는데

조실스님을 찾는 한 신도가 왔습니다





대답을 못하시고 주지실을 알려주셨는데 주지스님으로부터

아까 마당을 쓰시던 분이 이 절의 조실스님이시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그 신도분은 '꼭 머슴 같던데....'라고 말했다 합니다





조실스님은 도를 깨달으신 명안조사였던 것입니다

마음속에 욕망과 욕심을 초월한 맑고 고요하고 소박함이 항상 머물고

계시기 때문에 가식이 없으십니다

상을 초월핫긴 분이라 특별나게 보이지 않으니

중생의 안목으로는 부처님을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고뇌하고 힘들어하는 중생의 마음을 꿰뚫어보시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도록 자비로운 마음으로 고통이 없는

열반의 세계로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자비심을 갖고 있는 분은 부처님이시고 보살님이신 것입니다





도는 평범한 곳에 있습니다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생활 하나하나가 그대로 도의 생활인 것입니다

'지위에 맞게 행동하라'는 말도 있지만 원만하고 평범한 것이 진리입니다








- 정여스님의 [ 차나 한잔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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