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차나 한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2-26 조회수 24699






차나 한잔






차 한 잔 드시게나

자네도 차 한 잔

나도 차 한 잔

입술에 느껴지는 소담한 향기

마음까지 적신다





차 마시면 마음이

숙연해진다오

차 사발에 차 우려 놓고

혀끝으로 차 맛을 느껴 본다

맑고 담담한 차 맛의 향기





달빛은 삼경을 넘어

졸다가 잠들어 버렸는데

산사에 차 우려 놓고

밤 가는 줄 모르고

다향에 취해서 선경을 노니네





나도 고요하고 

세상도 고요하다

적적하고 요요하여

나다 너다 분별 망념이

차 한잔의 은은한 향기에

말끔히 사라지고

달빛도 취한 산사에서

차와 나는 하나가 된다오







- 정여 스님의 [ 차나 한잔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햇차 맛!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30 도마뱀의 의리   관리자 19.06.21 23,800
129 참고 기다리는 것   관리자 19.06.20 23,849
128 인과의 개선   관리자 19.06.19 23,730
127 인과   관리자 19.06.18 23,078
126 불성광명의 소중함   관리자 19.06.17 23,924
125 가난을 파는 방법   관리자 19.06.14 24,857
124 검소하게 사는 마음이 낙원   관리자 19.06.13 24,304
123 생각의 중요성   관리자 19.06.12 23,769
122 어머니 은혜   관리자 19.06.11 24,047
121 망념   관리자 19.06.10 24,302
<<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