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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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2-30 조회수 23969






햇차





귀하고 귀한 우전차가 왔네

지리산 쌍계사에서 정진하시는

도반스님이 보냈구나





차 뚜껑을 열고 나니 은은하고 싱그러움이

코끝에서 온 몸으로 안겨온다

풋풋하고 연약한 다 잎의 

맑고 은은한 다 향기에

마음까지 설레인다





지리산 정기 받고 탈속한 네 모습

욕망 욕심 다 벗어버린 무욕의 경지에 있네

아직 때 벗지 못한 내 마음보다

은은하고 소담한 네 향기에

거듭 머리 숙여 진다오







- 정여 스님의 [ 차나 한잔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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