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차나 한 잔 마시거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1-15 조회수 25610






차나 한 잔 마시거라





중국의 조주선사는 도를 물으러 오는 납자(衲子)에게 항상

"차나 한 잔 들게"하며 차를 대접 하였습니다

누가와도 선사는 "차를 한 잔 드시게나" 합니다





차를 한 잔 마시고 나서 "큰스님의 도를 잘 배워 갑니다"

하고 큰 절을 하며 답을 하고 가는 학인도 있고

어떤 학인은 무슨 뜻인지 몰라 어정쩡하게 차만 마시고

자리를 뜨곤 했습니다





옆에서 이 모습을 항상 지켜보던 시자가 너무 궁금하여

"선사님께서는 누가 도를 물으면 한결같이 차나 한 잔하게 하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 속에 무슨 깊은 뜻이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조주선사는 얼굴에 빙그레 미소를 띄우시고는

"아, 그런가. 자네도 차나 한 잔 들게나"

하셨습니다.





차  한 잔 들게, 자네도 차나 한 잔 들게..........





이 평범한 말 한마디 속에 그대로 도(道)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 나를 찾아가는 명상여행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승찬대사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80 관세음보살   관리자 19.04.10 23,185
79 무상가(1)   관리자 19.04.09 22,359
78 검소한 생활   관리자 19.04.08 22,156
77 허영심   관리자 19.04.05 22,522
76 인과경   관리자 19.04.04 22,020
75 마음 다스리기   관리자 19.04.03 22,530
74 외동아들을 잃은 어머니   관리자 19.04.02 21,637
73 선인선과 악인악과   관리자 19.04.01 22,084
72 자연은 맑고 향기로운 것입니다   관리자 19.03.29 21,566
71 욕망을 벗으면 그대로가 파란 하늘   관리자 19.03.28 22,691
<<    <   [31] 32 [33] [34] [35] [36] [37] [38] [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