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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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맑고 향기로운 것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3-29 조회수 21472





자연은 맑고 향기로운 것입니다.






자연처럼 사람의 마음을 순수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또 있을까요?

파란 하늘 밑에 푸른 나뭇잎새들이 생생한 기운을 품어내고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새들의 노래 소리는 잘못된 인간의 마음을 착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라는 관세음보살님의

가르침이라 생각됩니다.




도심지 좁은 공간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연은 어머님 품 속처럼 

온화하고 따뜻합니다.




얼마전 삼랑진 여여정사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을 때 무심코 소나무 가지 사이에

떠 있는 달빛이 내 얼굴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맑고 밝은 달빛 속에 젖어 있는 나의 마음은 말없이 깊은 감흥에 젖어들게 되었습니다.




"아! 여기 달이 있었구나!"

하고 달이 있음을 비로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캄캄한 밤에 달은 홀로 떠서 온 세계를 이렇게 말없이 비춰주고 있는데도 

그 동안 밤하늘에 떠있는 달을 까맣게 잊고 살았나 봅니다.

밤하늘에 헤아릴 수 없는 수 많은 별들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달빛이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순수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마음 속 내면의 달빛이나 별빛도 항상 싱그럽게 자신을 비춰주고 있지만

욕망과 욕심의 구름이 마음을 덮어 버려 달빛과 같은 밝은 불성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의 달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내면 세계에는 달빛과 같이 티없이 순수하고 밝은 불성이 

밝게 빛나고 있음을 깨달은시고 별빛 같은 영롱한 마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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