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마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4-30 조회수 22669






죽음을 맞이하는 마음






세상을 올바르고 보람있게 살아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일도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필연적으로 한 번은 죽음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태어난 생명체가 죽는다는 것은 자연의 한 법칙이지만 

죽음을 기분 좋게 맞이할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인생의 황혼을 맞이하신 노인들도 한 번은 죽음을 맞이하여 

흙을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육신은 죽어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영혼이 어디로 갈것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목숨이 다한 뒤 내가 어디로 갈 것인가?




평소 함께 생활하던 가족을 등지고 친족과 이별을 하고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선뜻 발을 내딛기는 너무나 어렵고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인도인들은 죽음을 초연하게 맞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도인들은 나이가 먹어서 노쇠해지면 헌옷울 새옷으로 갈아 입어야 되는 것처럼

새로 몸을 받아야 된다는 윤회설을 믿고 있기 때문에 

노쇠한 몸이나 병든 몸을 바꾸어서 새롭고 건강하게 태어나기를 

희망하고 있으므로 죽음을 더 초연하게 맞이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처님께서도 한 번 태어난 사람은 꼭 한 번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는 

'생자필멸의 법칙'을 말씀하셨습니다.




평소 수행을 통해서 참다운 자신을 깨달은 사람은 편안한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참 마음은 불생불명이기 때문입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희망을 갖고 살자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50 인생은 끝없는 도전이다   관리자 20.07.16 19,763
349 마음의 밭을 갈자   관리자 20.07.13 19,833
348 염불과 기도   관리자 20.07.10 19,895
347 나이 육십은 이순(耳順) 이다   관리자 20.07.08 21,016
346 무심하게 보고 들어라   관리자 20.07.07 19,969
345 아름다운 사람   관리자 20.06.08 21,352
344 어린 아이처럼 보라   관리자 20.06.05 21,682
343 나는 누구인가!   관리자 20.06.04 21,821
342 부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 라훌라에게 교훈을 주셨다.   관리자 20.06.03 21,143
341 傳法(전법) 선언   관리자 20.05.29 21,40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