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일일 시호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5-24 조회수 23462






일일 시호일






선문에 보면 일일 시호일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나날이 좋은날이라는 말입니다.

좋은 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항상 좋은 날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화내고 찡그리고 사는 것보다 웃고 사는 것이 좋은 것인 줄은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날마다 좋은 날 되는 것도 그게 어디 쉽게 뜻대로 되는 것입니까?

이렇게 반문도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좋게 살고 싶어도 뜻대호 안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알고 보면 웃고 사는 일도 내 자신이 만들고 울고 사는 일도 내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내 마음 속에 여유 있는 공간이 있으면 자연히 웃는 마음이 될 수 있지만

좁은 마음으로 세상을 살다보면 웃는 일보다 얼굴 찡그릴 일이 더 많아지는 것입니다.




웃고 살려면 마음을 푸른 하늘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만들어갈 때

자연히 웃는 마음이 나오게 됩니다.

즐겁고 여유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양과 물질, 명예에 집착하고

이끌려 다니면서 살다보면 마음 편한 날이 없는 겁니다.




그러나 부처님 말씀대로 늘 진리에 귀의하고 맑고 청정한 자성자리를 관조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어디에 머물든 늘 극락정토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모양과 상에 이끌리지 않고 다른 이의 잘하고 잘못 된 일에 마음 빼앗기지 않고

부처님 마음처럼 자비스럽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의 한마음이 반석 같아서 칭찬과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면 연꽃이 진흙탕 속에

피어도 때묻지 않는 도리와 같은 것입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무엇보다 마음부터 일일 시호일이 되어야 합니다.

나날이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은 불보살님의 마음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지름길이 되는 것입니다.




웃는 마음에 만복이 들어온다는 말처럼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2권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삶과 죽음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50 인생은 끝없는 도전이다   관리자 20.07.16 19,772
349 마음의 밭을 갈자   관리자 20.07.13 19,838
348 염불과 기도   관리자 20.07.10 19,917
347 나이 육십은 이순(耳順) 이다   관리자 20.07.08 21,020
346 무심하게 보고 들어라   관리자 20.07.07 19,975
345 아름다운 사람   관리자 20.06.08 21,357
344 어린 아이처럼 보라   관리자 20.06.05 21,691
343 나는 누구인가!   관리자 20.06.04 21,828
342 부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 라훌라에게 교훈을 주셨다.   관리자 20.06.03 21,148
341 傳法(전법) 선언   관리자 20.05.29 21,40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