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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마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2-10
조회수
22695
참마음
님의 이름은 마음이네
마음은 나의 영원한 동반자
앉고 서고 가고 옴에
늘 함께 있다오
잠을 잘 때도 함께 자고
아침 햇살과 같이
기지개 펴고 눈을 뜬다오
너의 모습은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처럼 빛나고
흐르는 물처럼 맑고 청아하다오
춘란처럼 청순하고
연꽃처럼 고고하고
언제 어디서나 늘 여여하다오
여여한 그 마음이
본래 난의 마음 동반자인것을
그대가 항상 내 곁에 맴돌고
이렇게 감싸 안아 주어도
난 늘 그대를 볼 수 없는 것은
그대의 모습이 봄바람처럼
속삭임만 있기 때문이라오
- 정여 스님의 [ 차나한잔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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