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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향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09 조회수 24342






범어사 향기






범어사 맑은 계속 천년의 얼이 스며있는 곳

어산교 맑은 물에 한 백년 묵은 업장 말끔히 씻어내고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 품에 안길 때

등나무 얽힌 사연 옛님이 생각나네

옛님이 생각나네





하얀 미소 자비 넘치는 백의관세음보살님의

인자한 그 모습 끝없는 대자비심

솔바람 향기 실어 말없이 돌려 주시고





마음은 탈속하여 선경을 노니나니

그 어느 것 하나 걸림이 없는

대자유인이라네






- 정여스님의 [ 차나 한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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