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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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7-30 조회수 25049





귀 천





귀천이란 말은 귀하고 천하다는 말입니다

부처님 당시 궁중의 이발사로 일하던 우바리가 출가하여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우바리가 출가한 뒤에 그 나라의 발제 왕자가 출가하여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발제 왕자는 먼저 출가하신 스님들께 차례로 예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바리 존자 앞에 가서는 예를 올리지 않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발제 왕자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무엇때문에 우바리 존자에게 예를 올리지 않는가?"

부처님의 물음에 발제 왕자는

"우바리는 천민이고 신분도 낮은데 어떻게 왕자인 제가 우바리에게 예를

올리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발제 왕자를 조용히 일깨워주셨습니다

"진리 그 자체는 높고 낮음이 없다 인간의 육신은 순간 순간 변하고 있다

마치 환과 같은 몸인데 무엇이 귀하고 무엇이 천하다고 하겠는가

불법문중에는 먼저 머리를 깎고 구족계를 받은 사람이 선배이니라"





부처님의 말씀엥 발제 왕자는 마음 속 깊이 깨닫고 우바리 존자에게

예배를 올렸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도 명성이 높고 재물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재물이 많다고 인격까지 훌륭한 것은 아닙니다

재물과 명예를 가지고 있다고 높은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처럼 어디에서 일하든 모든 사람의 인격은 높고 낮음이 없이

평등한 것입니다





진리앞에서도 명예와 물질 욕망 모두가 환영에 불과한 것입니다

인간이 갖고 있는 인격은 평등하고 공평하 것입니다

나의 인격이 소중하면 다른이의 인격도 소중하다는 가르침이신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2권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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