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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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27 조회수 18107




나는 누군가




미세한 물줄기가 부단히 흐르는 것처럼

꾸준하게 쉬지 않고 수행을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수행자는 맑게 깨어서 오직 일념으로 정진에 몰두해야 합니다.

결과에도 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매일 좌복에 앉아서 몸을 조화롭고 고르게 해 나갑니다.

자주 앉다 보면 다리도 아프지 않고 허리도 좋아집니다.

맑은 마음으로 자신을 살피면서 화두일념이 되도록

화두에 몰두해야 합니다.

나는 누군가? 나는 누군가?

나라는 생각이 나의 내면의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수행하는 나는 누구며 깨닫고자 하는 자는 누구인지를 생각하면서

나는 누군가에 몰두해 나가는 것입니다.

진아(眞我)는 밖에도 있지 않고 안에도 있지 않습니다.

존재하는 나는 누군가?

나라고 하는 구름장은 자연히 사라지고

나는 누군가 화두만 들리면 수행이 조금씩 익어 갑니다.

용을 쓰고 애를 쓰면 기력만 소모하게 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나 자신이 누구인지 탐구해 들어갑니다.

나는 누군가?





정여스님의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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