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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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가(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4-09 조회수 22218





무상가(1)





'무상'이라는말은 없을 무자와 항상 상자를 써서 무상이라고 합니다.

무상이란?

모든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변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거대한 산도 변하고 들도 변하고 단단한 바위도 변하고 우리 몸 속 세포도 

순간순간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모든 것이 신속하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생사가 풀잎의 이슬 같고 부귀영화가 안개와 같다. 해가 가네. 해가 지네. 

일모청산에 해가 다 가네.

이날 저날 그럭저럭 다 보내고 이달 저달 엄벙덤벙 다 보내고 

이해 저해 얼른 지나가니 백년 삼만 육천일이 번개와 같이 다 가네.'




인생이 영원한 것 같지만 영원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언제 어떻게 세상을 떠날지 아무도 아는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부처님 당시 신통술이 뛰어난 세 명의 바라문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죽음의 사자도 자신들은 잡아갈 수 없다고 장담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세 명의 바라문은 같은 시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세 명의 바라문은 신통을 써서 자신으 몸을 숨기게 되었습니다.




한 명의 바라문은 깊은 산 속 바위굴을 뚫고 들어가 숨었습니다.

그러나 죽음의 사자는 어김없이 찾아가서 염라국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두번째 바라문은 바닷속 깊이 숨었지만 염라국의 사자는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세번째 바라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시장 속에 숨었지만 

염라국의 사자는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세상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불성만이 영원한 것임을 

자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월이 멈추지 않고 흘러가니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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