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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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우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3-26 조회수 22078





맹구우목





맹구우목이란 바다 밑에 사는 눈먼 거북이가 모처럼 물 위에 나와서

쉬게 될 때 다행스럽게 구멍이 뚫린 나무토막을 만나면 구멍에 목을 의지해서

잠시 쉴수가 있는데 나무토막을 만나지 못하면 조금도 쉬지 못하고 물속으로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만나기 어려운 것을 만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인도환생하기는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에 대한 비유의 말입니다.

사람 몸 받기까지 과거생에 흰털을 가진 개의 몸만도 오백생을 받아야 인도환생을

한다고 하니 사람 몸 받기가 보통 힘든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렇게 어렵게 인도환생이 된 것은 과거생에는 남을 위해서 여러가지 선근 공덕을

심었을 뿐 아니라 맑고 깨끗한 마음 수행을 닦은 선근에 의해서 인간 세상에

태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인도환생이 되어서 금생에 보람있게 이 세상을 살지 못하고

마음 속에서 원망 속에서 욕심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노라면 또 다시 잘못된 업을

쌓기 때문에 다음 세상에는 오히려 인도환생하기도 어려워져 축생계로 떨어지게 되고

지옥의 고통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축생이라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에 의해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불법을 만나서 마음을 닦는다는 것은 백천만겁난조우입니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차생에 몸을 잃으면 닦고 싶어도 닦기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닦는 것이 곧 무량수불을 만나고 영원한 자성불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 정여 스님의 [구름 뒤 파란하늘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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