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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밭을 가꾸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2-30 조회수 21669


마음의 밭을 가꾸자



봄이 오면 농부들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게 됩니다.

새싹이 나면 잘 자라도록 김도 매고 물도 주어야 합니다.

정성을 들여 가꾸면 가을에는 좋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게 되고

농부들은 풍성하고 기쁜 마음으로 수확을 하게 됩니다.



수행하는 사람이 게으르면 깨달음을 통해서

성불이라는 거룩한 열매를 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내면 세계의 마음밭을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마음 속에 끊임없이 일어나는 번뇌 망상의 잡초를

뿌리채 뽑아 내야 합니다.



미움, 원망, 시기, 질투, 그리고 욕망으로 치달리는

잘못된 마음을 갈아 엎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깨달음의 씨앗을 뿌려서 수행하고 

정진의 김을 메고 가꾸어 나갈 때

성불의 고귀한 열매를 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밭을 가꾸지 않고 함부로 세상을 살게 되면

잠깐 사이에 욕망과 욕심의 잡초가 끊임없이 자라나게 되어

자칫 타락의 길로 빠져들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항상 게으르지 말고 자신의 내면세계에 일어나는

잘못된 생각을 스스로 지켜보고 잘못된 생각을 

뿌리채 뽑아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릴 때는 물장난도 하고 흙장난도 하게 됩니다.

꼬마 친구들끼리 모여서 연못을 만들면 물은 

온통 흙탕물로 변해 버립니다.



그 흙탕물 속 어느 한 쪽에 실낱같이라도 맑은 물이 솟아나게 되면

얼마쯤 시간이 지나면 연못 전체가 깨끗한 맑은 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 순간이라도 부처님을 생각하고

진리에 귀의하면 마음 가운데 여러가지 번뇌, 망상의 흙탕물도

차츰 깨끗하고 맑은 물로 

바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구름 뒤 파란하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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