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금당 결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21 조회수 24119







금당 결사






나이 들어 선원생활 하기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허리도 아프도 등도 땡긴다

먹는 음식도 쉽게 소화되지 않는다

그동안 불사한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다

별안간 육체 조복이 그리 쉽지는 않다





세상에 어디 쉬운 일이 있겠나

늘 참고 견뎌야지

그래서 날뛰는 육신을 조복을 받아야 한다

언젠가는 몸도 마음도 길들여진 말처럼 순일해지겠지

이보다 어려운 때가 얼마든지 있었지 않나

정진하다 그냥 죽으면 된다





사람은 한번 이 세상에 와서 한번은 죽는 것이다

그래도 금당에 와서 정진하다 죽으면

다음 생에도 정진하는 중으로 동진 출가할 것이다





오직 죽을 각오로 정진하자

아프면 아픈대로 힘들면 힘든대로

길을 가듯이 열심히 가자





건강도 차츰 회복이 될 것이다

오직 온 힘을 다해서

참 나는 누군가를 의심하고 의심해서

근본 자리를 확연히 깨달아야 한다

손톱만큼의 의심도 다 사라져야 한다






- 정여 스님의 [ 차나 한잔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내원골 가는 오솔길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50 여여정사에서   관리자 20.01.06 23,751
249 차나 한잔 드시게   관리자 20.01.03 24,043
248 차를 마신다   관리자 20.01.02 24,776
247 햇차   관리자 19.12.30 24,081
246   관리자 19.12.27 23,439
245 차나 한잔   관리자 19.12.26 24,483
244 햇차 맛!   관리자 19.12.24 23,833
243 자유인   관리자 19.12.23 23,775
242 그냥 보고 듣기   관리자 19.12.20 23,685
241 나는 행복한 사람   관리자 19.12.19 24,558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