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하얀 바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4-09 조회수 21130





하얀 바다





어릴 때 바다가 그리웠다.

넘실대는 드넓은 바다를 보면

마음이 탁 트이고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

바닷물은

갈매기와 함께 너울너울 춤을 춘다.

파도가 일어나 하얀 물거품을 만들고

바다로 뛰어들어 바닷물과 하나가 된다.


밀려오고 밀려가고

파도 따라 내 마음도 밀려오고 밀려간다.

바다는 온갖 것을

보듬어 안아 준다.

어머님 품속 같은 바다

하얀 갈매기가 바닷물에 앉아서 춤을 춘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곳엔 부서지는 파도가 있고

하늘과 맞닿은 바다가 있다.

바다를 닮아야지,

바다는 부처님이야

바다는 관세음보살님이야.


온갖 강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온다.

바다는 차별 없이

포용하여 한몸을 이룬다.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자신의 마음 가운데 욕심과 감정을 조절하자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00 입 모양과 입 안의 혀는 어떻게 하는가?   관리자 19.10.16 25,726
199 눈은 어떻게 떠야 하는가?   관리자 19.10.15 25,691
198 손의 모양은 어떻게?   관리자 19.10.14 26,454
197 허리의 중요성   관리자 19.10.10 26,462
196 호흡을 할 때는 오직 호흡만   관리자 19.10.08 26,662
195 호흡을 관찰하라   관리자 19.10.07 25,227
194 호흡명상법   관리자 19.10.04 26,262
193 호흡명상   관리자 19.10.02 25,212
192 피라미드처럼   관리자 19.10.01 26,293
191 반가부좌   관리자 19.09.30 25,956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