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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좌불와 (長坐不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18 조회수 22172




장좌불와 (長坐不臥)




장좌불와는 눕지 않고 앉아서 정진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녁에 잠을 자는

시간에도 자리에 눕지 않고 앚아서 참선 정진을 이어 갑니다. 하루에 11시간

앉아 있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침 점심 저녁 세 끼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좌선으로 정진을 이어 갑니다. 억지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느 정도 선정을 익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정진 중에 잠시 혼침 

(昏沈)이 와도 몸이 앞으로 옆으로 휘청거리지 않습니다. 꼿꼿하게 앉아서

정진하는 것은 선정의 힘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정진 중에 2~3시간 그냥 앉아 있기도 쉽지 않습니다. 억지로 참고 노력을 해도

3시간 앉아 있기가 어려운데 밤새도록 그리고 오전 오후 앉아서 정진을

하는 것은 하루 이틀 정도는 가능하지만 꾸준히 이어 가기는 힘듭니다.

오직 선정의 힘인 것입니다. 화두가 무르익어서 일념이 되고 앉아 있어도

앉아 있음을 잊을 정도로 선정의 힘이 깊어진 수행자에게 가능한 일입니다.

이왕에 정진을 시작했으니 선각자들의 장좌불와정신을 이어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여스님의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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