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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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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보는 자가 나를 본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01 조회수 22928





법을 보는 자가 나를 본다





부처님 당시 도공의 집에서 병으로 몸져 누운 박칼리나 라는 비구가 있었습니다.

박칼리나는 병상에서 죽기 전에 부처님을 뵙고 죽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마음 속으로 부처님 뵙기를 갈망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박칼리나가 누워 있는 도공의 집으로 문병을 가게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박칼리나의 이마를 만지며 "병세는 어떠한가? 몸은 많이 아픈가?"

하시며 자상하게 위로해 주셨습니다.

박칼리나는 너무 기쁘고 고마워서 어쩔 줄을 몰라 

부처님발 앞에 엎드려 예배하고는

"부처님 이제 부처님의 모습을 뵈오니 죽어도 한이 없겠습니다."하고 

눈물을 흘리며 말하니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박칼리나여! 나를 보지 말고 법을 봐라."

"법을 보는 자가 진정으로 나를 보는 것이고 곧 여래를 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내 옷자락을 잡고 바로 내 뒤를 따라다닌다 해도 

그가 마음 속에 탐욕을 일으키고 증오심을 품고 악의에 차 있다면 

그 사람은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요,

비록 나와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은 탐욕스럽지 않고 

증오심이 없으며 악의가 없고 마음이 안정되어 항상 선정에 머물러 있다면 

그 사람은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다."라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불법 속에 있으면서도 미워하고 시기하고 간탐하면 

부처님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됩니다.




항상 진리를 보고 법에 의지하고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사는 수행자는 

어디에 있든 부처님과 함꼐 하는 것입니다.




늘 법을 보고 진리 속에서 밝고 밝게 생활한다면 

항상 부처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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