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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11 조회수 22396





화내는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화를 잘 내는 사람과 함께 생활하면 가정이나 직장에서

주변에 있는 사람까지 불편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화내는 마음을 참지 못하면 마음은 온통 지옥이 됩니다.

화는 순간적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옛날에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화를 내다보니 모든 일들이 뜻대로 되지 않고 가깝던 친구도

멀어지고 외톨박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화내고 성질내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

생각다 못해 가까운 절에 계시는 스님께 도움을 청하기로 하였습니다.




"큰스님! 저는 화도 잘 내고 성질도 잘 내니 

제 마음 속에 있는 홧병을 좀 고쳐 주십시오!"

하고 간청을 드리자 큰 스님께서는

"그렇다면 마음 속에 화내는 마음과 성질내는 마음을 가져오면 

그대의 마음을 치료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젊은이는 아무리 화가 나고 성질내는 마음을 마음 속에서 헤아려 찾아보았으나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화내는 마음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하고 말하자 큰 스님께서는

"화를 내고 성질내는 마음까지도 모두 생각이 만든 그림자에 불과한 것입니다.

근본 마음자리는 맑고 깨끗해서 명경같은 것입니다. 본래 실체가 없는 그림자에 

불과하니 찾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화가 날 때는 관세음보살님을 일심으로 불러야 됩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우리가 화가 나고 마음이 불처럼 오를 때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그 음성을 관하시고 고뇌하는 마음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니다.

사람이 화가 극도로 나면 사람도 죽이고 심지어는 방화까지 하는 엄청난

법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모두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일어나는 일임을 깊이 명심해서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 이해한다면 마음도 밝아지고 생활도 

윤택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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