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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정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22 조회수 21664



용맹정진



오늘은 음력 12월 초하루.

오늘은 섣달 초하루인 동시에 각 사찰 선방에서 수행하시는 스님들 그리고 신도님들이

선원에서 용맹정진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용맹정진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용맹스럽게 정진한다는 말입니다.




오늘부터 칠일 칠야를 낮과 밤이 없이 성도절까지 오직 좌복에 앉아서 

자리에 눕지 않고화두 일념으로 정진을 하게 됩니다.




일주일을 잠자지 않고 눕지도 않고어떻게 앉아 있을 수 있르까?

의심이 되시는 신도님들도 계십니다.

직접 용맹정진에 함께 동참하신 분들은 스님들이 구도열에 

감탄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용맹정진은 부처님께서 보리수나무 아래 길상초를 깔고 앉아서 

낮과 밤이 없이 칠일 칠야를 용맹정진 끝에 납월 8일 새벽 별빛을 

바라보는 순간 더할 나위 없이 큰 지혜를 깨달으신 것입니다
.
나고 죽음을 초월한 무상의 대도를 터득하시고 부처님이 되신 것입니다.




제방 선원에서도 부처님께서 생전에 수행하시던 모습 그대로 일주일 동안

낮과 밤이 없이 앉아서 정진을 하게 됩니다.

깨닫겠다는 일념으로 화두와 싸워야 되고 수마와 싸워야 됩니다.

수마는 쏟아지는 잠을 말합니다.




용맹정진 중에는 교대로 장군 죽비를 들고 다니면서 졸고 있는 스님을 경책하게 됩니다.

한참 졸다가 딱.딱.딱 하고 죽비 정책을 당하면 어깨죽지가 얼얼합니다.

한참 잠이 쏟아질 때면 두드려 맞고도 또 졸게 됩니다.

정진 중에 보면 인간의 몸뚱아리가 업장의 덩어리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됩니다.




신도님들께서도 이번 용맹정진 7일 기간에는 가까운 절을 찾아서 성도절까지 

열심히 기도하고 참선하셔서 마음을 깨달아 성불하시길 바랍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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