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마음
내 영혼을 본다.
내 영혼은
초록빛 꿈을 먹고
푸른 나무 잎새에
영근 이슬처럼
성불한다는
원대한 희망 속에
반짝인다.
모든 이들에게
햇빛같은 밝음을 주어야지.
별빛처럼
속삭이는 마음을
갖게 해주자.
달빛처럼
은은한 마음을
갖게 해주고
소녀처럼 청순한 마음을
갖게 해주자.
흐르는 강물처럼
유유한 마음을
갖게 해주어야지.
스스로의 영혼을
알게하고
보게 해주어야 한다.
그 영근 마음에
진달래꽃처럼
활짝 웃게 해주어야 한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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