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하얀 바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4-09 조회수 21055





하얀 바다





어릴 때 바다가 그리웠다.

넘실대는 드넓은 바다를 보면

마음이 탁 트이고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

바닷물은

갈매기와 함께 너울너울 춤을 춘다.

파도가 일어나 하얀 물거품을 만들고

바다로 뛰어들어 바닷물과 하나가 된다.


밀려오고 밀려가고

파도 따라 내 마음도 밀려오고 밀려간다.

바다는 온갖 것을

보듬어 안아 준다.

어머님 품속 같은 바다

하얀 갈매기가 바닷물에 앉아서 춤을 춘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곳엔 부서지는 파도가 있고

하늘과 맞닿은 바다가 있다.

바다를 닮아야지,

바다는 부처님이야

바다는 관세음보살님이야.


온갖 강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온다.

바다는 차별 없이

포용하여 한몸을 이룬다.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자신의 마음 가운데 욕심과 감정을 조절하자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80 조금만 더 비워 보세요   관리자 20.09.09 16,732
379 불행의 원인   관리자 20.09.03 16,486
378 본심은 항상 나와 함께   관리자 20.08.31 16,548
377 나는 누군가   관리자 20.08.27 18,046
376 탐욕은   관리자 20.08.26 17,489
375 저녁 종소리   관리자 20.08.20 17,224
374 진정한 자유인   관리자 20.08.19 17,341
373 나는 성공할 수 있다   관리자 20.08.18 17,475
372 수행자의 마음가짐   관리자 20.08.17 17,006
371 생각은 그림자 같은 것   관리자 20.08.14 16,49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