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삶
세상을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게 마련입니다.
좋은 일만 있으면 늘 웃고 즐겁게 살 수 있지만 주변 여러가지 여건이
나 자신을 부정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옛날 두 아들을 가진 늙은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어머니는 늘 근심과 걱정에 잠겨서 밤잠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고
걱정 속에세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큰 아들은 우산 장사를 하고 작은 아들은 짚신을 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이면 우산 장사하는 큰 아들은
우산을 팔 수가 없어서 걱정 근심을 하고
비가 오는 날이면 작은 아들은 짚신을 팔 수가 없기 때문에 나이드신 어머님은
걱정 근심이 떠날 날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해가 떠도 걱정이요, 비가 와도 걱정이었습니다.
그 때 이웃에 살던 노인이 다가와서 즐겁게 사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파는 큰 아들이 장사를 잘 할 것이고 햇빛이 나면 작은 아들이
짚신을 잘 팔수 있는 것을 기뻐하시면서 날마다 웃고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듣고 보니 과연 노인의 말이 옳았던 것입니다.
그 후 늙은 어머니는 비가 와도 즐겁고 해가 떠도 기쁘기만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어려운 일이 밀려오고 슬픈 날들이 다가오더라도
즐거웠던 일들을 생각해서 웃고 살아가야 합니다.
웃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면 잘 풀리지 않던 일도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웃는 집에 복이 온다는 말처럼 나날이 웃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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