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차나 한잔 드시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03 조회수 24147







차나 한잔 드시게






조주 스님께서는 학인을 만나면

"차 한 잔 마시게나" 하는 말씀을 하셨다 합니다

조주스님의 말씀에 모두 깨달음을 얻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옛날 범어사에서 공양주를 하고 있을 때 처음에는 신심이 우러나서

환희심으로 열심히 정진하다가 겨울이 오니 날씨도 춥고 

슬슬 게으름이 나신 겁니다

그 때 연세가 드신 노스님께서 지나가시다가

"공양주 마음이 꼭 솥뚜껑 같구나"

하시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공양주의 게으른 마음이 소두방 뚜껑에 뽀얗게 앉은 

먼지와 같다는 꾸지람인 것입니다





아..솥뚜껑을 닦는 것이 곧 마음을 닦는 것이구나!





차나 한 잔마시는 것 솥뚜껑을 닦는 것 돌을 골라 쌀 씻는 것

밥을 잘 짓는 것 마당을 쓰는 것 법당에서 절을 하고 기도를 하는 것

모든 일들 하나하나가 다 도를 닦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하나하나가 모두가 마음을 닦는 일이고 '도'가 되는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 차나 한잔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차를 마신다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10 삶과 죽음   관리자 19.05.23 23,317
109 진정한 공양   관리자 19.05.22 24,874
108 마음의 작용   관리자 19.05.21 24,019
107 마장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   관리자 19.05.20 22,994
106 쓸쓸한 가을 들판   관리자 19.05.17 23,022
105 행복한 삶   관리자 19.05.16 24,650
104 열반의 언덕   관리자 19.05.15 23,468
103 양보하는 미덕(2)   관리자 19.05.14 22,688
102 양보하는 미덕(1)   관리자 19.05.13 22,421
101 소유욕(2)   관리자 19.05.10 22,729
<<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