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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정사에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06
조회수
23782
여여정사에서
그 옛날 그 추억
솔바람 향기 속에 시름 달래고
여여정사 대종소리 금오산에 울리면
등나무 대나무 숲도 숙연해지고
조잘대던 산새도 근심을 달래고
계속의 맑은 물은 지칠 줄 모르고
졸졸졸 소리내며 내 마음을 흘러가네
여여정사의 맑은 바람 스님의 예불소리
한 백년 묵은 업장 일시에 씻어내고
마음은 속세 떠나 부처님 자비 품에 안기고
해탈의 열반낙 가슴 깊이 느끼며
연꽃같은 맑은 마음 이 마음 이대로가
여여한 정토라네
여여한 정토 극락이라네
- 정여스님의 [ 차나 한잔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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