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가고 오고 늘 그자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27 조회수 21552





가고 오고 늘 그자리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고 한다.


무엇이 오고 무엇이 가는가!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다네.


그냥 온다고 말하고


간다고 말하는 것이지.


본래 그 하늘 그 바탕인데


분별分別 하는 마음이 온다고 하고


간다고 하네.




작년의 그 파란 하늘과


금년의 이 파란 하늘이


늘 그대로일 뿐인데,


생각이 온갖 모양을 따르고


그림자를 따라서 분별을 하고 있네...




분별 속에서도 분별인 줄 또렷이 알고 있다면


그림자에 속지 않느니


머물고 행하는 것들이


다 늘 그대로인 것이네.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순리대로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00 소유욕(1)   관리자 19.05.09 22,379
99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2)   관리자 19.05.08 22,309
98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1)   관리자 19.05.07 22,516
97 시기와 질투   관리자 19.05.03 21,832
96 무상가(2)   관리자 19.05.02 22,583
95 한 생각이 마음과 몸을 지배한다.   관리자 19.05.01 22,017
94 죽음을 맞이하는 마음   관리자 19.04.30 22,879
93 희망을 갖고 살자   관리자 19.04.29 22,229
92 자등명 법등명   관리자 19.04.26 23,209
91 촛불   관리자 19.04.25 23,382
<<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