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가고 오고 늘 그자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27 조회수 21352





가고 오고 늘 그자리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고 한다.


무엇이 오고 무엇이 가는가!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다네.


그냥 온다고 말하고


간다고 말하는 것이지.


본래 그 하늘 그 바탕인데


분별分別 하는 마음이 온다고 하고


간다고 하네.




작년의 그 파란 하늘과


금년의 이 파란 하늘이


늘 그대로일 뿐인데,


생각이 온갖 모양을 따르고


그림자를 따라서 분별을 하고 있네...




분별 속에서도 분별인 줄 또렷이 알고 있다면


그림자에 속지 않느니


머물고 행하는 것들이


다 늘 그대로인 것이네.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순리대로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20 도는 어디에 있는가?   관리자 19.11.18 25,422
219 차나 한 잔 마시거라   관리자 19.11.15 25,581
218 승찬대사   관리자 19.11.14 25,670
217 본래 마음   관리자 19.11.13 25,874
216 명상의 효과   관리자 19.11.12 26,161
215 명상을 하는 동안   관리자 19.11.11 25,702
214 꾸준한 명상   관리자 19.11.08 25,920
213 바라보는 그대로가 명상   관리자 19.11.07 26,742
212 차를 마시는 명상   관리자 19.11.06 25,868
211 음악을 듣는 명상   관리자 19.11.05 24,551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