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습성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19 조회수 21400






습 성






들에서 제멋대로 뛰어다니며 자란 말을 야생마라고 합니다.

야생마는 성격이 사납고 난폭해서 사람이 타면 펄펄 뛰고 뒷발질하고 

금방 말 등에 탄 사람이 땅위에 나가 떨어지게 만듭니다.

그렇게 사나운 야생마도 말의 성품을 알고 말을 길들이는 조련사를 만나면 

사납게 펄펄 뛰던 말도 차츰 안정을 찾고 길이 들면 사람이 타도 뛰거나 

사람을 떨어뜨릴 생각을 하지않고 점점 얌전한 말로 길들여지는 것입니다.

한번 길들여진 말은 주인의 말을 잘 들어서 안심하고 타고 다닐 수가 있는 것입니다.




비록 난폭한 성격을 가지고 있거나 작은 일에도 화를 벌컥 내는 분들, 별스럽지 않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온통 지옥이 되어서 미워하고 원망하는 잘못된 습성에 길들여진

분들도 수행을 통해서 온화하고 따뜻한 마음으르 바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쇠는 쇠에서 녹이 발생하여 점차 사그러져 못쓰게 되는 것처럼 마음 속의 온갖 괴로움은

모두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잘못 다스려서 일어나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항상 기도하는 자세로 자신의 내면세계를 가만히 비춰보게 되면 내가 작은 말 한마디에

이렇게 또 화가 났구나, 화 내는 이 마음은 내가 내 마음을 잘못 다스림으로 해서

일어나는 것이구나, 아직도 나의 내면 세계에 이렇게 잘못된 생각으로 가득하구나,

하고 자신을 돌이켜 보면 반드시 마음은 온화해지고 

솜사탕처럼 포근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마음을 고쳐 맑고 향기롭게 사시기 바랍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 하늘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인격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90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관리자 20.11.12 21,389
389 내가 웃으면 주변도 웃는다   관리자 20.10.08 21,362
388 두려움은 스스로 만든다   관리자 20.09.24 21,200
387 좌탈입망(座脫立亡)   관리자 20.09.21 22,446
386 장좌불와 (長坐不臥)   관리자 20.09.18 22,305
385 집착으로 인해 고뇌가 온다   관리자 20.09.16 22,156
384 마음은 파란 하늘 같은 것   관리자 20.09.15 18,883
383 집착하는 마음   관리자 20.09.14 18,633
382 나를 보게 하소서   관리자 20.09.11 19,920
381 생각이 운명을 지배한다   관리자 20.09.10 18,855
1 [2] [3] [4] [5] [6] [7] [8] [9] [10]    >